국립중앙박물관, 英대영박물관 자리 넘본다…세계 5대 박물관 위상

올 들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80년 역사 상 최초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 5대 박물관 수준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선풍적인 인기로 외국인 관람객 수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총 501만63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0월 관람객 수(295만5789명)와 비교하면 69.7% 증가했다.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유현진 기자 2025-10-18 21:57

“이제 젠더 폭력에 대해 논하자”···‘프리마 파시’ 1인극 주연 소리꾼 이자람의 외침

소리꾼이자 판소리 창작자, 배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이자람. 홀로 무대에 선 것이 처음도 아닌데, 그런 그에게도 1인극 ‘프리마 파시’(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11월 2일까지)는 유난히 어려웠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자람은 “소리 없이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며 “소리의 경우 내가 가진 소리라는 훌륭한 기술을 잘 연습하면 되는데, ‘프리마 파시’의 주인공을 연기할 때는 뭘 열심히 해야 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열심히 연습을 나갔다”며 웃었다. ‘프리마 파시’는 인터미션 없이 120분의 러닝 타임 동안

김유진 기자 2025-10-18 08:08

천렵과 행복한 관광[박경일 기자의 인생풍경]

강이나 호수에서 투망을 던지는 건 불법이다. 투망은 2009년 개정된 내수면어업법시행령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 특정 지역만 아니라면 괜찮다는 ‘포괄적 허용’이, 특정 지역만 예외로 허용하는 ‘포괄적 금지’로 바뀐 게, 그래서 천렵 풍경이 사라진 게 그때부터다. 투망은 진짜 생태계를 파괴할까. 휴가 때 고향에 온 친구들과의 매운탕 한 냄비쯤의 물고기잡이가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만큼 큰 죄일까. ‘그렇지 않다’는 걸 충주시가 보여줬다. 충주시는 2015년 3월 상수원 지역과 어업허가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의 투망

박경일 전임기자 2025-10-17 11:15

마른안주[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익숙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는데 ‘마른안주’도 마찬가지다. ‘마른’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니 이것을 만드는 과정을 감안하면 ‘말린’이 되어야 한다. ‘마른’이 맞다면 이의 반대말을 쓴 ‘젖은안주’도 있어야 하는데 이런 메뉴는 찾아볼 수 없다. 단어의 구성을 살펴보면 ‘말린 안주’로 띄어 써야 하는데 한 단어처럼 붙여 쓴다면 언제부터 붙여 쓰게 되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일제강점기의 신문을 뒤져보면 ‘마른 안주’는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이에 반해 ‘젖은 안주’는 거의 발견되지 않으니 아무래도 말린 음식이 드물기 때

바카라사이트 기가 2025-10-17 11:08

영화 ‘세계의 주인’ 등[Culture Pick]

바카라사이트 기가 2025-10-17 10:07

나는 이 빌어먹을 지구를 살려보기로 했다 등[이 책]

나는 이 빌어먹을 지구를 살려보기로 했다 해나 리치 지음. 연아람 옮김. 환경 문제를 둘러싼 두 입장, 종말론적인 비관과 음모론에 기댄 낙관 모두를 비판하는 책.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수석 연구원인 저자에 따르면 지금의 환경 위기에 대한 진단에는 오해가 많다. 그릇된 환경 운동이 실제 문제 개선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주장이다. 부키. 520쪽, 2만4000원. 중국이 쳐들어오면 어쩌지? 왕리·선보양 지음. 최종헌 엮음. 중국의 ‘인지전’에 대항하는 해설서다. 군사 전문가인 저자는 각종 전술과 무기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공산

신재우 기자 2025-10-17 09:20

국립중앙박물관 ‘500만 관람객 시대’

‘K-컬처’의 글로벌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의 누적 관람객이 501만6382명을 기록했다. 500만 명대 관람객을 기록한 건 1945년 국립박물관으로 문을 연 후 80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295만5789명)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관람객 중 내국인은 483만677명, 외국인은 18만5705명이었다. 연말에 외국인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였던 2024년

인지현 기자 2025-10-17 09:17

세계여성이사협, 창립 9주년 포럼서 “지속가능경영 위해 여성 역량 강화를”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가 개최한 창립 9주년 포럼에서 “여성 리더십은 기업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동력”이라는 각계 의견이 제시됐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성 인적자원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돼 협회 회원, 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정다미 한국지부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여성의 역량과 리더십 강화 기회가 확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수 로이드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 부회장, 축사

인지현 기자 2025-10-17 09:13

직지보다 앞선 ‘증도가자’ 세계 최초·바카라사이트 기가재 인정 재검토

허민 국가유산청장 국감서 “다시 면밀히 검토” 2017년 바카라사이트 기가재위서 ‘보류’ 결정 다시 살피기로 정부가 고려 시대 활자인 ‘증도가자(證道歌字)’를 세계 최초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하고 바카라사이트 기가재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다시 나선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6일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바카라사이트 기가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질의한 것에 대해 “다시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조 의원은 허 청장에게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금속활자 인쇄본을 아느냐”고 물은 뒤 그 의미를 간략히 설명했다.

장재선 전임기자 2025-10-16 19:04

고 전유성·김해숙·이병헌·지드래곤 등 바카라사이트 기가훈장

지난달 별세한 개그맨 전유성 씨가 배우 김해숙·이병헌,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등과 함께 바카라사이트 기가훈장을 받는다. 바카라사이트 기가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23일 ‘2025 대한민국 대중바카라사이트 기가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전 씨를 비롯한 바카라사이트 기가예술인 31명(팀)에게 바카라사이트 기가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배우 김해숙은 은관바카라사이트 기가훈장을, 배우 이병헌과 정동환은 보관바카라사이트 기가훈장을 수훈한다. 고 전유성과 성우 배한성, 가수 지드래곤은 옥관바카라사이트 기가훈장을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미경, 가수 로제(블랙핑크) 등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배우 김지원·

신재우 기자 2025-10-16 11:44

취임 100일… 빨간색 콜라를 마셨네[포토 에세이]

사진·글 = 곽성호 기자 음(飮), 식(食) 중에 가장 맛있는 것은? 답하는 이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음식의 종류가 나오겠지만, 그것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공통된 답은 첫 잔과 첫술일 것이다. 출입처에 맨 먼저 출근하는지라 거의 매일 각 사무실의 정리가 끝나기 전 기자실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 탓에 가끔 복도에서 전날의 흔적을 마주하기 마련. 하루는 100석이 넘는 의원을 보유한 한 정당의 고위당직자가 취임 100일이라고 피자를 돌렸던 모양이다. 다음 날 아침, 남은 것은 가장 맛난 ‘딱’ 한 잔씩 마신 뒤 내쳐진 콜라 페트병 무더

곽성호 기자 2025-10-16 10:56

2027년 교황 맞이… 주한교황대사관 건물 신축 기공식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레오 14세 교황이 한국에서 머물 공간이 새롭게 지어진다. 60여년간 한국과 교황청 교류의 거점이었던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교황대사관 건물의 신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주한교황대사관은 전날 궁정동 부지에서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및 천주교서울대구장을 지낸 염수정 추기경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신축할 대사관 건물의 개요를 공개했다. 새 건물은 대지 면적 2353.1㎡의 터에 연면

박동미 기자 2025-10-16 10:39